광공업 생산지수 3.4% 증가, 취업·건설·수출도 호조세

올해 1분기 경남 경제는 생산, 고용, 건설, 수출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 1분기 동남권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경남 광공업 생산지수가 93.5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 증가했다. 금속가공(4.1%), 화학제품(8.9%) 등은 하락했으나 전기장비(21.6%), 기계장비(7.8%), 자동차(4.8%)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산과 울산 광공업 생산지수는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7%, 4.8% 감소했다.

경남은 소폭이지만 취업자 수도 늘었다. 1분기 취업자 수는 16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많았다.

취업이 증가한 업종은 건설업이 8.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6.9%), 소도매·음식숙박업(6.1%) 순이다.

반면 광업 및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도 4.9% 줄어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총 수주액은 4조 1600억 원으로 건축 부문에서 55% 감소했지만, 토목 부문에서 1066% 증가해 지난해 1분기보다 154.3% 올랐다.

무역에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다. 경남 1분기 수출액은 1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증가 업종은 화학제품(40.2%), 기계장비(6.6%), 기타 운송장비(2%), 감소 업종은 전기장비(-24.9%), 종이제품(-12.1%), 자동차(-7.3%) 등이다.

수입액은 45억 달러로 석유정제(37.6%), 화학제품(25.9%) 등에서 올라 1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인구이동은 경남, 부산, 울산 등 동남권 전 지역에서 순유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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