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실종경보가 발령된 40대 지적장애인이 집을 나선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실종 지적장애인 ㄱ(46) 씨는 19일 오전 7시 34분께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남천교 아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기사가 사람이 쓰러진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신원 확인 결과 ㄱ 씨였다.

ㄱ 씨는 외상은 없었으며 탈진 상태로 가까운 경상대병원으로 옮겨져 가족들과 만나게 됐다.

ㄱ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쯤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에게 자신의 용돈 1만 원을 사용하라고 남기고 집을 나섰다.

경찰은 ㄱ 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매일 40여 명씩 투입해 4~5㎞ 반경을 뒤졌으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았다. 집을 나선 직후 인근 마트 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행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ㄱ 씨가 건강을 회복한 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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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동부경찰서.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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