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개 시·군 폭염주의보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29일 경남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 김해, 양산, 밀양,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날 폭염특보 지역보다 4곳이 더 늘어났다. 이 외에도 대구, 경북, 전남까지 폭염주의보 지역이 늘었다.

경남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창녕으로 오후 4시 기준 38.1도까지 올라갔다. 밀양은 36.6도, 합천 35.9도 등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올라 더웠고, 일부 지역은 5월 낮 최고기온 값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30일에도 도내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진주 32도, 창원·밀양 34도, 김해 33도, 합천 34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해야 탈수증세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9일 경남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창원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가운데 경남도청 앞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이글거리며 올라오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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