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정의당·무소속 의원 내달 7일 정례회 전 구성 결의
현안 공동대응·비정상적 제도 회복 주력…바른정당 협력 타진

경남도의회 소수 정당 도의원들이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비례)·김성훈(양산1) 의원, 국민의당 전현숙(비례)·하선영(김해5) 의원, 정의당 여영국(창원5) 의원과 무소속 류경완(남해) 의원 등은 29일 모임을 통해 6월 7일 도의회 정례회 전 교섭단체 구성을 결의했다.

이들은 우선 교섭단체 이름을 이전 9대 때처럼 '민주개혁연대'로 하기로 했다.

의회 내 주요 현안에 공동대응하는 한편, 특히 홍준표 전 지사 재임 때 이뤄졌던 비정상적 사업·제도 등을 원상회복하는 데 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도지사가 없는 권한대행 도정에서 상생·협치를 시도하면서도 여전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90% 이상인 현실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전체 55명의 도의원 중 47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민주개혁연대 준비모임은 도의회 내 바른정당 소속인 김부영(창녕1)·예상원(밀양2) 의원과도 교섭단체 구성 협력을 타진할 계획이다.

교섭단체 대표단 구성과 앞으로 활동계획 등은 별도 모임을 통해 잡기로 했다.

도의회 내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의회 내 정치적 위상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 소속 의원 수에 따라 별도의 업무보조비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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