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랠리 대회서 한 번 충전으로 383㎞ 완주

쉐보레 볼트EV가 제주에서 열린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에서 장거리 주행능력을 뽐냈다.

한국지엠은 지난 27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에서 볼트EV 특별행사를 열었다. 소셜미디어 채널로 신청한 참가고객 10팀(2인 조, 20명)은 이날 총 300여 ㎞에 달하는 제주 해안도로와 내륙 코스를 추가 충전 없이 완주했다.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공식 프로그램은 200㎞ 미만 코스를 충전해가며 완주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볼트EV는 1회 충전만으로 인증 주행거리 383㎞를 완주하며 장거리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볼트 EV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협재해수욕장, 서귀포, 섭지코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코스와 성읍마을, 돈내코 유원지 등 내륙 코스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달리며 제주 전역을 누볐다.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한 진근화(43·서울) 씨는 "전기차는 불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직접 볼트EV를 운전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볼트EV라면 2박 3일간의 제주 주말여행을 스트레스 없이 즐기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모두 추가 충전 없이 약 6시간에 걸쳐 주행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또 코스 완주 후 남은 주행가능거리 최대 338㎞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은 "볼트EV는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더불어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고루 갖추고 한국 고객들을 찾게 됐다"며 "내년 본격적인 국내 도입 물량 확대에 앞서 제품 가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소셜미디어 채널로 모집한 참가자들이 에코랠리 출전에 앞서 손을 흔드는 모습.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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