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업체 '제일교통'이 30일 새벽 4시 파업에 들어갔다.

제일교통노동조합은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중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분쟁 조정 중이었다. 29일 지노위는 노사 협의 권고안을 내놨고, 제일교통노조는 조정 기간 15일을 거쳐 파업권을 획득했다.

김성진 지부장은 "노조가 원하는 것은 그동안 임금도 밀려있고, 앞으로도 체불되지 않는 것"이라며 파업을 시작했다. 또 노조는 노동여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긴급 배차 등 대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29일 20대가량 예비차량을 확보해 30일 오전 5시 주요 읍면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일부 노선을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교통은 하루 평균 53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창원시내 하루 운행 버스는 690여 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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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시내버스 자료사진./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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