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업체 '제일교통' 파업 사태가 타결됐다. 제일교통 노동조합은 30일 새벽 4시부터 파업 했었다. 31일 오전 5시부터 시내버스는 정상 운영 된다.

올해 노사간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일교통노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사측과 올해 7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 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3차례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지노위는 노사 협의 권고안을 내놨고, 제일교통노조는 조정 기간 15일을 거쳐 파업권을 획득했다.

노조가 원하는 것은 임금 인상과 노동 여건 개선이다. 또 받지 못한 임금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지급할 것을 주문했었다.

사측은 시 보전금 정산과정, 민원 발생 페널티 등으로 지난해 자금 압박을 받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 노사는 수차례 협상 끝에 극적으로 파업 사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측은 이날 일부 미지급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김성진 제일교통노조 지부장은 "사측에 지난해 교섭 당시 위로금, 연차 등 미지급금 지급과 노동 여건 개선 등에 대해 조속히 처리할 것을 약속 받았다"며 타결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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