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1억여 원 지원…지진 피해 데비중 재건

경남교육청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네팔에 학교를 지었다.

도교육청은 12일 네팔 신두팔촉 지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현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비중학교 완공식을 했다. 신두팔촉 지역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곳으로, 2015년 4월에 발생한 네팔 대지진 큰 피해지역 중 한 곳이다.

경남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원하는 데비중학교는 등록 학생수가 216명에 달하며 교실 신축과 도서관, 학교 기자재, 화장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도교육청 소속 봉사동아리 민들레회, 농협 경남지부 등과 함께 네팔 지진피해 학교 재건을 위해 1억 600여만 원을 모았다.

경남교육청과 후원기업들의 지원으로 재건돼 1년 6개월 만에 새로 문을 연 데비중학교는 9학급 규모로 신축을 통해 운동장과 도서관, 화장실 등을 갖췄고, 17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데비중학교는 애초 수리요다야 초등학교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수가 55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신축할 경우 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 학생 수가 200명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네팔 신두팔촉 지역에서 데비중학교 완공식을 했다. /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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