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는 16일 아파트 옥상 작업용 밧줄을 끊어 작업인부를 숨지게 해 구속된 ㄱ (41) 씨를 정신질환 감정을 위해 양산지역 한 병원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ㄱ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지난 15일 오전 범행 현장 아파트 옥상에서 현장검증을 하며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경찰은 이날 울산지검에 사건 일체를 송치하기로 했으나 검사 지휘에 따라 정신질환 감정을 하기로 했다.

피의자 ㄱ 씨는 내달 14일까지 양산지역 한 병원에 유치돼 정신감정을 받게 되면 감정 결과와 함께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청과 웅상출장소 민원실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양산시복지재단도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성금모금계좌를 개설해 10일 간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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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남 양산시 한 아파트에서 외벽 작업자 밧줄을 잘라 살해한 사건 현장에 놓여 있는 피해자 밧줄과 죽음을 애도한 하얀 국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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