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도 산양일주도로 2.3㎞가 확장된다.

통영시는 산양읍 현장사무소 앞에서 산양일주도로 초입 구간인 '산양 세포고개~산양 삼거리(지방도 1021호선) 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16일 가진 데 이어 이 도로 4차로 확장을 위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산양일주도로 공사는 도비 178억 원을 들여 왕복 2차로인 2.3㎞ 구간을 폭 22m 왕복 4차로로 오는 2019년까지 확장한다.

이 구간은 산양스포츠파크와 박경리기념관 등 관광·문화·체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욕지도 여객선 출발지인 삼덕항을 이용하는 탐방객들로 교통이 혼잡한 데다 굴곡도로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늘 뒤따랐다.

통영시는 2013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그동안 도로 편입 보상 과정 등을 거쳤다. 사업비 178억 원 중 공사비는 104억 원, 보상비는 74억 원이다. 시는 이 구간 확장을 시작으로 예산을 확보해 산양일주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산양일주도로는 관광특구로 지정된 미륵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전체 구간은 23㎞에 달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경관에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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