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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여군 함장·고속정 편대장 탄생

안희현·안미영 소령 각각 선발 "자부심 갖고 임무 완수"

2017년 06월 19일(월)
우보라 기자 paolra@idomin.com

해군 창설 후 처음으로 여군 함장과 고속정 편대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안희현(37·해사57기) 소령과 안미영(37·사후98기) 소령이다.

해군은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희현 소령을 소해함인 고령함 함장으로, 안미영 소령을 321고속정 편대 편대장으로 선발했다. 2001년 여군 장교가 처음으로 함정에 배치된 이후 16년 만이다.

안희현 소령은 1999년 해군 첫 여자 해군사관생도로 입교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2003년 임관 후 구조함 항해사, 구축함 유도관, 초계함 작전관, 호위함 전투정보관, 2함대 전비전대 대잠전술반장과 정보작전참모, 상륙함 부함장 등 보직을 거쳤다.

안희현 소령은 지난 7일부터 해군교육사령부 함장 보직 전 교육 과정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초 고령함 함장으로 취임한다. 현재는 합동군사대학교 교육통제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해군 최초로 여군 함장으로 선발된 안희현(왼쪽) 소령과 고속정 편대장 안미영 소령. /해군

안희현 소령은 "대한민국 첫 여군 함장으로 임명됐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내 지휘 능력이 여군 전체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부담에 어깨가 무겁다"며 "사관학교에 입교한 순간부터 여군이 아니라 적과 싸워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교로서 근무해 왔다.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들고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군 최초 고속정 편대장으로 선발된 안미영 소령은 대학 졸업 후 해군장교를 지원해 2003년 해군사관후보생 98기로 임관했다. 이후 구축함 전투체계보좌관, 상륙함 갑판사관, 함대 지휘통제실 당직사관, 전투전대 훈련관, 고속정 정장, 초계함 부함장, 부산기지전대 정작참모 등을 거쳤다. 안미영 소령은 내달 초 편대장 보직 전 교육을 받은 후 같은 달 중순 3함대 예하 321고속정편대장으로 취임, 부산항만 방어와 남해 경비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미영 소령은 "부하로부터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싶다. 전투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해군 여군 인력은 올해 6월 기준 장교 정원 7.6%, 부사관 정원 5%로 특수전(UDT)·잠수(SSU)·잠수함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많은 분야에서 전투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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