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는 친구와 연인끼리 1박 2일 일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를 찾은 관광객 1천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관광객은 318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9만여명보다 9.9% 늘었다.

특히 통영을 2회 이상 방문했다는 관광객이 61.4%나 돼 다시 찾은 방문율이 높았다.

동행자는 친구·연인 39.3%, 가족 33.4%, 개별관광객 17.7% 등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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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케이블카. / 연합뉴스

방문 목적은 여가·위락·휴가가 57.6%, 섬 관광 24.6%, 문화예술 고장 문학기행 8.3%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일정은 1박 2일 44.4%, 당일 여행 30.0%, 2박3일 21.5%를 차지했다.

추천 음식은 생선회 30.0%, 굴·멍게요리 17.4%, 충무김밥 14.7%, 꿀빵 7.4% 등이다.

가고 싶은 곳은 동피랑 벽화마을(11.3%)이 가장 많았고 케이블카(10.7%), 이순신공원(7.9%) 등이었다.

여행 중 가장 불편한 점을 묻자 28.0%가 교통체계·주차장 부족을 지적했다.

통영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루지 이용객이 증가하는 데다 장사도 등 섬 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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