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가족 돕기 활발

양산시청 민원실 등에 아파트 도색작업 중 밧줄이 절단되는 사건으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함이 설치되는 등 온정의 끈 잇기가 계속되고 있다.

양산시복지재단은 19일 오전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청 민원실과 주진동 양산시웅상출장소 민원실에 밧줄 사고 피해자 유가족 돕기 성금함을 설치했다.

모금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양산경찰서도 오는 22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성금 모금에 나선다.

양산에 생산공장을 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천호식품은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매월 30만 원, 10년간 지원키로 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양산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밧줄 절단사건 피해자 가족 돕기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김중걸 기자

천호식품은 생산공장 직원 대다수가 양산지역에 살고 있어 가까운 이웃의 사고를 안타깝게 여기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을 결정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도 19일 유가족에게 위로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양산 인터넷 카페인 웅상이야기와 양산러브맘, SNS인 페이스북 양산이야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웅상이야기는 온라인으로 1억 2700만 원(러브양산맘 2018만여 원 포함), 18일 프리마켓에서 성금 100여만 원을 모금했다.

또 페이스북 양산이야기도 80여 명으로부터 230만 원을 모았으며, 이들 3개 단체는 20일 오전 양산경찰서에서 유가족에게 전달식을 한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울산지검과 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 밧줄 절단사건 피해자의 경제적 지원 등 도움을 요청해두고 있다.

또 지난 13일부터 후원계좌 안내 등 600여 통의 전화를 받아 연계해주는 등 온정의 밧줄 잇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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