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낮 최고기온 30℃ 훌쩍 공사 현장 등 건강관리 주의

지난 이틀 연속 경남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8일 하동에, 19일 합천·함양·하동·창녕·의령·밀양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20일도 밀양 32도, 창녕 31도 등 도내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전망이다.

연이은 폭염에 도내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잇따랐다.

18일 오전 10시 38분께 양산 하북면 삼감리에서는 55세 여성이 농사일을 하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오전 11시 40분께 함안 가야읍 도항리에서는 밭에서 일하던 62세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이날 진주 신안동 한 인도에서 노인회관으로 가던 87세 남성도 폭염에 기력이 약해져 119에 신고 후 응급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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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속에 길거리 나서기가 무섭다.19일 오후 무더위속에 길을 가던 한 가족이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도로변 그늘에 앉아 휴식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계속 높아지므로 공사 현장이나 농사 등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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