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남지부가 20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법률지원단을 꾸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원단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법률지원단 활동계획을 보면 △피해노동자 민사상 법률지원 및 사고당사자(크레인기사와 신호수 등) 민형사상 법률지원 △박대영 사장 구속 촉구 활동 등을 담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진상조사단이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원청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앞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6명의 노동자가 왜 죽어야 했는지, 25명의 노동자가 왜 재해를 입어야 했는지 구조적 살인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투쟁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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