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포중이 중학야구선수권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외포중은 지난 24일 경북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B조 8강전 강원 춘천중과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A·B·C 3개 조 4강 진출팀이 벌이는 왕중왕전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B조 16강전에서 강원 설악중을 14-7로 대파한 외포중은 이날 춘천중과 경기에서 1회 선취점과 5회 2점을 뽑아 6회 한 점을 만회한 춘천중을 3-1로 따돌렸다.

김용권 외포중 감독은 "팀 창단한 이후 전국대회에서 2회전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8강을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 왕중왕전에 올랐다.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한 경기씩 이기다 보니 선수들도 목표가 생기는 것 같다. 남은 경기 끝까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왕중왕전 대진 추첨에서 부전승을 뽑아 이미 8강 고지를 밟은 외포중은 26일 오후 3시 포항야구장에서 서울 충암중과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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