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더블트랩 '75점'금메달

창원시청 신현우가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신현우는 2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더블트랩 결선 경기에서 75점을 쏴, 2위 천홍재(KT)와 정윤균(상무)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75점 기록은 80발을 쏴 클레이를 75개 맞힌 것으로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종전 한국기록은 이달 초 열린 '제3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정윤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71점이다. 또 신현우의 기록은 세계 기량과 격차를 점점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현재 더블트랩 세계기록은 78점이다.

신현우의 금메달을 포함해 창원시청은 대회 6일째인 25일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송수주가 남자일반부 공기소총에서 247.8점의 기록으로 247점을 쏜 추병길(경기도청)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창원시청 신현우. /창원시청

송수주, 정재승, 오경석, 권준철 팀은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과 50m 복사, 50m 3자세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신현우는 남자 일반부 트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현우, 이영식, 박준영 팀은 트랩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일반부 공기권총에 출전한 양한림 역시 동메달을 획득했다. 25일에는 여자일반부 스키트에서 김민지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창원시청 손성철 코치는 "신현우가 세운 한국신기록은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사격계에서는 한동안 이 기록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창원시청이 첫날 금메달을 시작으로 좋은 출발을 하고, 중반에 신기록도 작성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막판까지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