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집계 마무리
투수 부문 선두 질주
2위 임창용에 20만 표 앞서

NC 수호신 임창민(사진 오른쪽)이 3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나눔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1위를 지켰다.

KBO가 26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 임창민은 총 유표 투표 수 180만 7100표(25일 오후 4시 기준) 가운데 68만 6776표를 획득, 2위 KIA 임창용(47만 7379표)을 20만 9397표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차 집계(16만 6309표) 때보다 표 차를 더욱 벌려 데뷔 첫 베스트12 선정이 확실시된다.

외야수 부문 후보 나성범이 아쉽다. 지난 21일 2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나성범은 5경기 동안 타율 0.600(15타수 9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25일 마산 KIA전에서는 8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팬 투표가 한창이던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표심을 잡지 못해 4위(60만 149표)에 머물러 있다. 3위 버나디나(KIA·71만 6318표)에 11만 6169표 뒤져 있다. 오히려 5위 이명기(KIA·59만 6010표)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번 3차 집계에서 드림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부문별 1위(외야수 부문은 3위까지) 선수는 △선발투수 니퍼트(두산) △중간투수 이현승(두산) △마무리투수 김재윤(kt)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이대호(롯데) △2루수 최주환(두산) △3루수 최정(SK) △유격수 김재호(두산) △외야수 구자욱(삼성), 민병헌(두산), 손아섭(롯데) △지명타자 이승엽(삼성)이다.

나눔올스타(NC, 넥센, LG,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KIA) △중간투수 김윤동(KIA) △마무리투수 임창민(NC) △포수 김민식(KIA) △1루수 로사리오(한화) △2루수 안치홍(KIA) △3루수 이범호(KIA) △유격수 김선빈(KIA) △외야수 최형우(KIA) 이정후(넥센) 버나디나(KIA) △지명타자 김태균(한화)이 부문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는 팬 투표(오는 30일 오후 6시 마감) 수와 선수단 투표 수를 70 대 30 비율로 환산해 합산하며, 결과는 다음 달 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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