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추모문학제·달빛낭송
이병주, 문학세미나·북콘서트

하동군에서 운영하는 박경리문학관(악양면 평사리길 79)과 이병주문학관(북천면 직전리 231번지)이 레지던스, 추모 문화제 등을 한다.

박경리문학관은 올해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함께 내년 박경리 선생 10주기를 앞두고 추모문학제를 열어 선생의 문학사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전국 문인, 작가 지망생에게 6개월 동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월부터 11월까지 작가 5∼6명이 문인집필실에 입주해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박경리 선생 10주기 추모문학제도 연다. 한국문학관협회와 부산문화재단 지원으로 올해 8월 15일 대하소설 <토지> 완간 24주년 기념 북콘서트, 10월 28일 박경리 선생 탄생 92주년 기념 달빛낭송회, 내년(2018년) 5월 5일 박경리 선생 10주기 추모문학제 등을 이어간다.

이병주문학관도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올해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북콘서트,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나는 우리 동네 스토리텔러'라는 제목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동 횡천면 상남마을회관에서 10월까지 진행한다. 참여자가 자신이 사는 동네와 이웃, 가족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글로 써서 소외감을 줄이고 문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한국문학관협회와 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정호승 시인, 조남주 소설가 등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문학 관련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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