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둥·번개 동반 폭우 예고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2일 오전 장마전선 영향으로 경남 전역에 장맛비가 내렸다. 3일에도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이 2일 오후 4시 10분 집계한 도내 누적 강우량은 양산 39.5㎜, 고성 34.5㎜, 창원 33.5㎜, 진영(김해) 24.㎜, 산청 18.5㎜, 거창 11.5㎜ 등이다. 4일까지 도내 예상 강우량은 10㎜~60㎜다.

기상청은 4일 이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적으로 비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강우량 차이가 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밤부터 아침 사이 안개를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로 지면이 습해지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일 오전 경남 전역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날 우산을 쓴 한 시민이 장맛비가 내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어린교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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