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부터 5000만 원까지…미술품 큰 장 선다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 11개국 82개 갤러리 참여
2000여 점…특별전 개최

8회를 맞는 '경남국제아트페어(GIAF 2017)'가 6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트페어는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시장이다. 도내에선 경남국제아트페어가 유일하다.

올해는 11개국 82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와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다양한 미술품 2000여 점을 내놓는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랑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에서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경남국제아트페어에서 만난 적 없던 신진 화랑들이 함께해 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도내에서는 갤러리리즈디, 스페이스1326, IPA갤러리, 마산아트센터, 진주아트갤러리, 갤러리그리다 등이 참여한다. 작품 가격은 1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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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경남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

김상문(한국미술협회 경상남도지회장) 2017 경남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경남국제아트페어는 짧은 연륜과 열악한 지역 한계를 이겨내고 지역 미술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올해도 전시장 두 개를 활용한다. 참여 갤러리와 관람객이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페어와 별도로 특별전도 개최된다. 먼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특별전'이 열린다. 작가 9명이 '스파클링'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자를 소개한다.

한국, 일본, 타이 작가가 만나 도내 관광지를 예술작품으로 그려낸 한일교류프로젝트 '공감, 예술과 여행이 필요한 시간'도 기획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창녕 우포늪 일대를 여행하며 영감을 얻었다.

사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의 진화-파리에서 태어나 아메리카에서 꽃핀'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탄생한 사진이 어떻게 현대미술의 한 장르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나오는 사임당 초상화를 그린 오순경 작가 부스도 따로 마련됐다.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민화를 그리는 작가는 드라마 전통화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국제아트페어는 경상남도·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iaf.kr)를 참고하면 된다.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20인 이상 단체 3000원. 관람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단 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 관람객에게 자수 천가방 증정. 문의 055-2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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