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양덕천 급류 실종 노동자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 "안타까워"
'용혈성요독증후군'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1. SNS 공유 많은 기사

- 창원 양덕천 급류 실종 노동자 모두 숨진 채 발견

지난 주 경남에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3~4시경 북창원지역을 중심으로 37mm의 ‘기습폭우’가 내렸는데요.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복개 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4명이 불어난 물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소방당국은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고 오후 4시 45분경 근처 기둥을 잡고 버티고 있던 노동자 1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실종된 노동자 3명은 양덕천 급류에 휩쓸려 마산만까지 약 3km를 떠내려갔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에 공유돼 815건이 넘는 공감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전모 씨는 “진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 했고 김모 씨는 “우리나라 노동환경의 실태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창원 모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사건의 범인들이 서울에서 검거됐다는 기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창원 모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수배자 2명 모두 검거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에 공유돼 300건이 넘는 공감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서모 씨는 “드디어 잡았다”고 말했고 김모 씨는 “엄중한 처벌 부탁드립니다”며 깊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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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창원 양덕천 급류 실종 노동자들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 김구연 기자

2. SNS 이슈

- '햄버거 병' 걸린 4살배기…해당 업체 검찰에 고소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병이 있습니다.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인데요. HUS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고기로 만든 음식을 덜 익혀 먹었을 때 발생하는 병입니다.

HUS가 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을까요? 지난해 9월 한 4세 아동이 국내 모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고는 2~3시간 후 복통, 구역, 설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은 더 심해졌고 결국 HUS 진단과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지난 5일 “고기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한국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으로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입장문을 통해 “햄버거 패티는 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덜 익혀질 가능성은 없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각종 언론사 SNS에 공유돼 많은 공감과 댓글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JTBC의 ‘햄버거 병’ 걸린 4살배기…해당 업체 검찰에 고소 기사에 페이스북 사용자 송모 씨는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향신문의 “덜 익은 고기패티 탓에 4살 아이 햄버거병” 기사에 홍모 씨는 지인에게 “햄버거 먹지마라”며 당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하는 11개 프랜차이즈 업체에 고기패티 관리와 조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는데요.

경남도민일보가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창원 내 패스트푸드 영업점 6곳을 방문했지만 공문이 전달된 영업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해당 기사(햄버거 고기 패티에 불안한 소비자들)는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에 공유돼 117건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문모 씨는 "불매운동을 해야 정신 차리겠다"고 말했고 홍모 씨도 "당분간 햄버거 먹지 말아야 겠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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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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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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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쳐.

3. 갱블 인기글

- 너무나도 훌륭했던 사천 수양초 스쿨존

갱상도블로그공동체(갱블)에 136개의 블로그가 가입돼 있습니다. 그중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이란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곳에 지난 8일 ‘너무나도 훌륭했던 사천 수양초 스쿨존’이란 글이 올라왔고 인기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남 일부 스쿨존에는 통학로에 불법 주정차, 속도 규정 무시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30일 김용만 씨가 사천 수양초 스쿨존을 방문했는데요. 주차할 곳을 찾다가 수용초 스쿨존이 너무 깨끗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길 양편으로 주정차를 할 수 없도록 경계석과 탄력봉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 신호등에는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돼 있고 주정차 금지표시, 불법주정차 특별관리구역도 완벽하게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양초를 보고 사천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이 정도의 행정력을 가진 곳이라면 사천의 모든 초등학교 스쿨존이 안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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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만의 사람사는 세상' 블로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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