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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신재생에너지 생산에 거는 기대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설 일거양득 모델
소수력·해상풍력 등 역량 집중 바람직

2017년 07월 13일(목)
양창호 자치행정부 부장·고성 파견 chyang@idomin.com

새 정부의 탈원전·탈핵 의지에 따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고성군 일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 정부 에너지 정책의 골자는 원자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전력수급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성군에서 '작물 수확·전력 생산 함께 하세요'라며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가 국내 최초로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 개시에 성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 구축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대 6611㎡(2000여 평) 터에 100㎾급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지난 6월 13일 모내기를 마친 후 15일 전력생산·판매를 시작했다. 영농형 태양광발전은 기존 농지 상부 4m 높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식물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확보해 기존처럼 벼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음지에서 자라는 산마늘을 재배하거나, 벼 작물이 생존 가능한지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남동발전은 이번 발전 개시를 통해 좁은 국토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농가소득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쌀 농가가 영농형 태양광 발전으로 3배 이상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가당 평균경작 면적인 1만 6859㎡(5100여 평)를 기준으로 순이익이 760만 원에서 2400만 원까지 증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경상대 농생명과학대학이 작물의 생육연구를 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연구는 중소 벤처기업과 협업으로 진행해 연구 신뢰성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밭농사를 병행하는 사업을 추진, 다양한 작물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앞으로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확장시킬 방침이다.

삼천포화력본부는 그동안 해양소수력 6000㎾, 태양광 1만 5195㎾를 생산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석탄재 매립장 유휴 터를 활용한 대용량 삼천포 제1회처리장 10MWp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4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687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연간 30여억 원의 수익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양창호.jpg

삼천포화력본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에 선제로 대처하고, 태양광을 비롯해 소수력과 바이오매스·해상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신메카로서 면모를 갖추고자 수년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천포본부의 이런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군민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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