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한 컷 입
'서동진의 한뼘' 만평
그 입 그림 입이
울컥 토했네 그림 말!
고개 숙인 어느 약자
그의 그림자의 등에
'甲질'이 박히게 하였네
甲 자의 '내리긋기 획'이
못 모양이 되게 했네
그 '한뼘' 참 의로웠네
남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하면 제 눈에선 피눈물 날 때가 있다 했네. 패러디하여 남의 가슴에 '甲못질'을 하면 제 가슴엔 甲 자 '내리긋기 획'의 못이 든 '甲대못'이 백 배의 되갚음으로 박힐 수가 있네. 대한민국을 '甲上乙下민국'으로 만들어 농락하는 甲질 악덕배들이여, 앞의 즉흥시를 읽고 새기어 뉘우치라. 덧붙이네. 甲과 乙은 상대적 개념일 뿐이다. 절대로 上과 下의 개념이 아니다!
오만한 자본의 권력으로
무전유죄 그 乙들 위에
군림하여 횡포나 부리는
비인간적 모든 甲들이여
乙들의
눈물/아픔 모른다면
양심에 '甲대못'을 쳐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