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 24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항 3부두 인근 해상에서 성인 남성 변사체를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변사체가 지난 4일 창원 시내 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다가 지난 11일 실종된 하청업체 직원 A(51)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변사체는 지문 채취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해경은 변사체가 발견된 장소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실종된 A 씨와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A 씨가 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100여m 떨어진 해상이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신원 확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A 씨 실종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해경과 함께 A 씨의 차가 발견된 마산회원구 조선소 부둣가 근처를 집중 수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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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덕천 사고 현장 모습./경남도민일보DB

/연합뉴스 =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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