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이 17일 김해 장유계곡을 방문해 '성범죄 전담팀' 경력운용과 몰래카메라 탐지장비 등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이날 "피서객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몰카 전문탐지 장비를 활용해 피서지 탈의실·화장실 등 범죄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라"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이어 "몰카 촬영은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처벌규정과 신고보상금 제도도 널리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경남경찰은 최근 피서지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를 예방·단속하고자 전파탐지형(1대)·렌즈탐지형(12대) 전문장비를 13대 확보해 지난 1일 주요 피서지와 대형 물놀이 시설이 있는 경찰서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했다.

이 밖에도 피서지 주변 샤워장·탈의실·공중 화장실 등 범죄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백화점, 공원, 체육관 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에도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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