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48승 1무 35패 2위
1위 KIA에 8경기 차 뒤져
이재학 오늘 한화전 선발
통산 7승 2패 '호투'기대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전반기 48승 1무 35패(승률 0.578) 성적을 거두고 중간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1위 KIA(57승 28패 승률 0.671)와는 8경기 차로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뒤따르는 3위 SK(48승 1무 39패 승률 0.552)에는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18승을 거두며 한때 KIA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NC는 7월 8경기에서 단 1승(7패)에 그치며 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맨쉽, 스크럭스, 박민우, 나성범, 박석민 등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이탈에도 저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는 평가다.

NC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꿀맛 같은 나흘간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행진을 시작한다.

NC는 18일부터 충북 청주시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와 주중 시리즈를 치르고 마산으로 돌아와 21일부터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후반기 첫 테이프는 이재학이 끊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져있는 NC를 건져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재학은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32로 부진했다. 특히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9를 기록하며 지난달 28일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불펜 등판에서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선발 복귀전 상대가 한화라는 점은 자신 있는 투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재학은 통산 한화전 15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5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1경기에 나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과 3분의 2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화(2승 3패)는 NC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는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재학의 호투와 함께 전반기 막판 주춤했던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나 주중 3연전에서 2승 이상 성적을 거둔다면 후반기 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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