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3도·열대야 지속…일부지역 소나기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은 22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 기상청은 통영을 제외한 경남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 금천면 38.3도, 경북 경산시 하양읍 38.1도를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지속되면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경남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고,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된다.

20일 통영을 제외한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대형 유통매장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실내 온도계가 오후 5시를 넘긴 시간임에도 38도를 기록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21일 낮 최고기온은 밀양·창녕 37도, 합천 36도, 창원·김해·거창 35도로 예보됐다. 주말인 22~23일도 낮 최고기온 대부분 33도 안팎으로 매우 덥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실외활동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자 감시체계에 따르면 20일 현재 온열질환자는 전국 414명이 발생했다. 이 중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가 84.5%를 차지했다. 특히 작업장 121건, 논·밭 76건, 길가 44건 순으로 많았다.

일부 지역에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도내 예상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5~40㎜다.

오후 시간대 내리는 소나기는 강한 햇볕으로 지면이 가열되는 것이 원인이다. 가열된 지면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가벼워지면서 상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게 된다.

또 21~22일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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