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0주년 기념 학이사 저자 60인이 직접 쓴-내 책을 말하다 = 강위원, 견일영, 김수영, 문무학 등 지난 10년간 학이사에서 책을 출판한 저자들이 자신의 책을 스스로 소개하는 책. 책의 집필 계기와 내용, 출간 후의 반응, 출판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 등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중현 엮음, 432쪽, 학이사, 2만 원.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부제는 '세계 8대 문학상에 대한 지적인 수다'. 지난해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 국제상 수상 소식에 <채식주의자>는 불티나게 팔렸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전 세계 문학상 중 8대 문학상을 선정하고, 수상작들을 통해 각 상의 특성을 파헤친다. 도코 고지 외 지음, 312쪽, 현암사, 1만 4000원.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지식의 역사 이야기. 이 책은 최근 10~20년 사이 벌어진 '지식'과 그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급격한 변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식을 추상적인 단어나 일종의 매개체가 아니라 그 자체를 하나의 학문 분야로 간주하는 '지식학'의 발전 역사와 양상을 다룬다. 피터 버크 지음, 248쪽, 생각의 날개, 1만 8000원.

◇삐딱한 책읽기 = 서평집. 저자 안건모는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일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책을 읽고 쓴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 책을 소개한다. 안건모 지음, 280쪽, 산지니, 1만 5000원.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 부제는 '종로12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은퇴를 앞두고 폐차를 6개월 앞둔 중고 마을버스를 구입해 은수라는 이름을 붙여준 저자. 세계 일주를 목표로 세웠으나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준비 과정부터 여행 내내 이들의 도전은 한순간도 평탄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임택 지음, 280쪽, 메디치, 1만 5000원.

◇교과서가 담지 못한-에피소드 독립운동사 =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는 몇 명일까. 책은 이 평범한 의문을 던지며 출발한다. 일제가 학살한 독립군이 수만 명, 각종 단체에 참가한 사람이 수만 명,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한 사람도 수만 명이다. 만주로 건너가 총칼 들고 싸운 사람들만 독립운동가가 아닌 것이다. 표학렬 지음, 372쪽, 앨피, 1만 5000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