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2억 지출 지방은행 중 3번째 많아 … 전담 직원 수 6명 최다

경남은행은 연중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이 지역 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무에 어느 정도 정성 쏟는지를 가늠할 데이터가 나왔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4일 시중은행·지방은행을 포함한 2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내놓았다.

경남은행은 사회공헌활동 규모 면에서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 비율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모두 142억 원을 지출했다. 이는 6개 지방은행 가운데 부산은행(276억 원), 대구은행(195억 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또한 경남은행은 전담 직원 수에서도 6명으로 부산은행과 함께 가장 많았다. 경남은행보다 규모가 큰 대구은행은 4명이었고, 광주은행·전북은행 각 3명, 제주은행 2명 순이었다.

하지만 경남은행은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 비율은 7.11%로 5번째에 머물렀다.

전북은행은 무려 33.09%였고, 광주은행 13.47%, 부산은행 8.64%, 대구은행 7.74%였다. 제주은행은 5%로 가장 낮았다.

경남은행은 구체적으로 '지역사회·공익활동(각종 봉사활동,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연말 성금 등)'에 가장 많은 95억 27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학술·교육(장학금, 금융교육, 학술단체 후원 등)'에 25억 4000만 원, '메세나·체육(창원 둘레길 걷기대회, 아트갤러리 운영, 여성백일장 등)'에 16억 9500만 원을 부담했다. 이 밖에 '환경(람사르환경재단 지원 등)'에 4억 800만 원, '글로벌(결혼이주여성 지원, 외국인 노동자 행사 지원 등)'에 5600만 원, '서민금융(신용회복위 지원 등)'에 6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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