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일 창원경륜공단 남성 직원 간 성추행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창원중부경찰서는 거짓말 탐지기,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상급자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창원경륜공단에서 일 했던 한 남성 노동자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상급자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진행됐다. 

이 남성은 "같은 일이 여러 번 반복 되면서 더는 참을 수 없게 됐다.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자 근로 계약이 끝난 6월 30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급자는 신고한 이가 재 계약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성추행은 추호도 없었다"고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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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경륜공단 전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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