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6안타 1득점 침묵
선발 장현식 5이닝 5실점 부진

이틀 연속 타자들이 침묵한 NC가 2연패에 빠졌다.

NC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7 KBO리그 정규시즌 8차전에서 1-5로 완패했다.

테이블세터가 무기력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1번타자 이종욱과 2번타자 박민우는 6회까지 각각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두 타자는 6회초 공격을 끝낸 뒤 6회말 김성욱과 이상호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들 외에도 NC 타자들은 9이닝 동안 6안타로 1점을 내는 데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5승)째를 떠안았다. 6회부터 등판한 윤수호(1.2이닝)-임정호(1.1이닝)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NC가 2회초 먼저 실점했다. 장현식은 이승엽과 이원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4회초 장현식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초 홈런 한 방에 3실점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1사 후 정병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1, 2루에 몰렸다. 이어 구자욱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경기는 단숨에 0-5로 벌어졌다.

NC는 8회초 2사 후 김성욱과 이상호가 볼넷으로 모처럼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 뽑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스크럭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9회초에도 기회를 잡지 못한 NC는 이틀 연속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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