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최저임금 인상에 배가 아파졌지 싶은 몇몇 보수언론들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한국 공장 베트남으로 옮긴다"(김준 경방 회장)느니 "IMF 외환위기도 버텼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못 버티겠다. 공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조규옥 전방 회장)느니 하며 한국 경제가 곧 거덜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에다 오두방정을 포개었습니다.

좀 세세히 보면, 줄폐업하는 자영업, 날아가는 일자리, 뛰는 물가, 세금만 퍼줘 '그리스 꼴' 운운하며 겁까지 줬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그 '껌 호재'를 놓칠세라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는 고약스러운 논평을 내어 염장을 질렀습니다.

한국일보(7.28) '팩트 파인더' 난의 제목이 따끔히 침을 놔줬습니다. 〈경방, 최저임금 올라 한국 떠난다? … "수익성 높이려 이전하는 것"〉! 업계 위기를 최저임금 인상 이유로 호도하려 한 '검은 보도'들이여, 목욕이나 깨끗이 하라.

전의홍.jpg

'베트남 이전한다'는 경방

'공장 폐쇄한다'는 전방

그들이 '수익성'을 좇았나

최저임금 '저승사자' 겁냈나

팩트가

싫어하는 게 있다

그건 '조급한 개괄의 오류'!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