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증원 규모 미미, 교육청 "201명 발령 기다려"

공립학교 정규직 교원 3000명 증원 계획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있을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컸지만 경남지역 올해 증원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3일 사전 예고했다. 2018학년도 경남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중등학교 교사 선발 예정인원은 모두 753명이다.

지난해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초등은 91명 줄고, 중등은 95명 늘어 4명이 증원되는 것이다.

애초 정부가 제시한 3000명 증원 계획이 확정되면서 올 하반기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는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3000명 늘어난 1만 3500여 명 이상이 전국에서 신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미발령 교사가 201명(초등 185명·중등 16명)이나 있어 신규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리기 어렵다고 했다.

또 향후 교원수급 변동으로 선발예정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행계획 공고 내용 중 확정 인원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등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24명 △초등학교 교사 284명 △특수학교 교사 36명(유치원 4명·초등 32명) 등 모두 344명이다.

중등학교 교사는 △보건 29명 △영양 26명 △사서 10명 △전문상담 27명 △특수(중등) 25명등 28개 과목에 걸쳐 모두 409명이다. 9월 14일 시행계획이 공고될 초등임용 1차 시험은 11월 11일 치러진다. 또 10월 13일 공고될 중등임용 1차 시험은 11월 25일에 시행된다. 경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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