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앙초에 승부차기 승…창단 5년 만 '첫 쾌거'

진주 남강초 여자축구부가 제16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2년 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남강초는 2일 오후 8시 30분 합천공설운동장 인조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남광양중앙초를 맞아 연장 접전을 벌였지만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남강초는 전반 15분 미드필더 유수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상대 골키퍼가 놓치자 포워드 황초원이 달려들며 배로 밀어넣어 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광양 포워드 송지수가 오른쪽 열린 공간을 통해 골문으로 파고드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나왔고,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연장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감격의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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