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 4일 극단 미소 <황혼의 노래>. 가족이란 무엇이며 어머니란 존재는 무엇인가. 폐지 줍는 할머니 옥련과 4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남편 판수를 통해 가족문제, 죽음의 문제를 고민한다. 제34회 경상남도 연극제 단체 은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작품. 연출·작가 장종도.

5일 국립부산국악원, 전통공연진흥예술재단 국악극 <대청여관>. 2013년 '부산근현대사 주제 공연 공모전'에서 선정된 시놉시스를 공연화한 작품. 1950년 전쟁을 겪어온 국악인들 이야기, 우리 부모님들 이야기를 신명나고 애잔한 국악극으로 만난다. 연출 남미정, 작가 박현철.

6일 극단 걸판 뮤지컬 <앤 ANNE>. 2017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컬렉션3 선정작. 100년 전 빨간 머리 소녀는 대체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오래도록 사랑받을까? 유쾌한 소녀 앤의 성장기를 통해 가슴 따뜻한 빛을 찾으러 떠난다. 연출·작가 최현미.

◇거창한여름연극제 = 4일 극단 현장 카툰마임쇼 <광대들>. 눈앞에 마임테크닉을 이용한 유쾌한 카툰 쇼가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출·작가 고재경.

5일 우리극 연구소 <황혼>. 알프스 관광객을 상대로 산짐승 울음소리를 흉내내주며 살아가는 70대 맹인에게 볼품없는 50대 창녀가 찾아오며 일어나는 이야기. 연출 채윤일, 작가 페터 투리니.

6일 독일 극단 헬미&솜머 <스펀지가 이야기한다-햄릿, 유령놀이>. 1명의 배우가 햄릿이 되어 24개 인형과 하나의 극을 만들어간다. 연출 플로리안 로이케.

◇거창국제연극제 = 4, 5일 극단 페르소나 뮤지컬 <셰프>. 자신의 요리비법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두 셰프의 불꽃 튀는 요리대결이 시작된다. 100% 라이브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만들어낸 요리는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연출 전준범, 백원길.

6일 세종대학교 <아네모네>. 여섯 구의 시체가 안치실에 들어왔다. 여섯 여자의 자살방법도 이유도 다르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연출 김민정·임신영, 작가 영쓰리박투 공동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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