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통영한산대첩축제 5일간 역대 통제사들 이야기를 전하는 해설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해설은 축제기간인 11일부터 15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3시 각각 2회 통제영 세병관에서 진행한다.

해설은 세병관 현판과 비석 등을 설명하거나 이야기할 예정이다.

해설 담당자 이충실 씨는 "통제영에 숨어 있는 통제사들의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제사 이외에 통제영에 머물며 대필을 맡았던 사자관, 그림을 그려주는 화원, 전문 주치의 삼학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학은 남해안 일대에서 자라는 약초를 삶고 말린 후 궁중에 납품하는 일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설명회에서는 경종 궁녀가 임금 밥상에 독약을 넣은 사건이 발생해 죄인으로 몰려 형벌을 받았다가 영조 때 복직된 류성추 통제사, 김시성, 신여철 통제사 이야기 등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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