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6⅔이닝 무실점 호투
삼성전 4 - 1 승리 '60승' 고지

NC가 KIA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60승(1무 41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6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선발투수 장현식의 호투와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4-1로 꺾고 김경문 감독에게 복귀 2경기 만에 승리를 안겼다.

장현식이 마운드에서 빛났다. 장현식은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47㎞에 이른 직구(71개)와 예리한 슬라이더(24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삼성 타자들을 잠재웠다. 총투구수는 101개(체인지업 6개).

이후 임정호(⅓이닝)-김진성(1이닝)-임창민(1이닝)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 장현식은 시즌 7승(5패)째를 안았다.

2017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가 6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3회말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NC 나성범이 3점 홈런을 쏘아올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단연 돋보였다. 나성범은 연타석포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혼자서 4타점을 쓸어담았다.

나성범은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137㎞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 3점 홈런(시즌 17호)을 터뜨렸다.

추가점도 나성범 몫이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윤성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넘어가는 솔로포(18호)를 날렸다. NC는 4-0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초 삼성 박해민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두 타자를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정병곤에게 땅볼을 유도해 삼중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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