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폭염 속에 밭일 하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7일 오후 2시 30분께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밭에서 ㄱ(여·68)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 ㄴ(75) 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ㄴ씨는 고추를 따러 간 아내가 점심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섰고, 밭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저혈당이 있는 ㄱ 씨가 폭염 속에 일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거제 지역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기록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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