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8일 오후 대지면 관동들(창녕영농단 성광석 씨 논)에서 지역 주민과 쌀 전업농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조기 재배 벼 첫 수확을 했다.

군은 벼 조기재배사업을 추진하고자 예산 1억 800만 원을 지원해 지난 4월 13일 첫 모내기를 시작해 173ha 조기재배단지(품종: 조평)를 조성했다. 이앙 118일 만에 이날 처음으로 수확한 쌀은 롯데(유통) 계열사 전국 804개 매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창녕군 남지읍 당포마을 임현섭(68) 씨도 지난 3월 31일 첫 모내기를 한 밀키퀸벼(원산지 일본) 1만 3210㎡를 지난 5일 첫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임 씨는 "올해는 가뭄으로 일조량이 어느 해보다 좋아 벼 품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태풍 등 재해 예방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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