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NC가 병살 세 개와 상대 홈런 두 방에 울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4-0으로 무너졌다.

NC는 1회 초 1사 후 박민우가 3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 SK는 1번타자 노수광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3번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5번 한동민의 중견수 앞 안타로 노수광이 득점했다. 이어 정의윤이 좌익수 앞 안타로 최정을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1사에서 권희동이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모창민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이호준의 타격 때 3루에 있던 박민우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사이 3루로 달려들던 스크럭스가 태그아웃되면서 두 번째 병살이 나왔다.

이어 5회초 1사 후 모창민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손시헌 타구가 역시 병살로 연결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SK는 6회말 한동민이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8회말 최정이 윤수호를 상대로 좌익수 뒤 홈런을 쳐내며 완승했다.

그나마 강윤구가 선발로 제 역할을 해줬다는 게 다행이었다. 강윤구는 5이닝 동안 78개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 했지만 삼진 6개를 솎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