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전년 대비 19.8%↓…광공업·건설업 종사자 늘어

경남지역 7월 실업률이 2%대로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7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인구 281만 9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176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171만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만 4000명(0.8%) 증가했다.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0.2%p 올랐고 지난 6월과 같은 수치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7%p 하락, 지난 6월보다 0.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3%대를 유지하던 실업률이 7개월 만에 2%대를 되찾은 데다 올해 들어 최저 수치다.

실업자는 5만 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9.8%(1만 3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광공업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만 5000명(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종사자는 8000명(9.3%) 늘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종사자 1만 5000명(9.1%),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 5000명(1.4%)이 각각 감소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종사자가 6000명(0.5%) 줄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가 지난해보다 2만 1000명(7.8%) 늘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만 3000명(3.5%) 감소했다.

지위별로 7월 비임금근로자는 55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3000명(2.2%) 줄었고 임금근로자는 115만 5000명으로 2만 7000명(2.4%)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4만 4000명(5.6%), 일용근로자는 6000명(7.8%) 각각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만 3000명(8.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를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지난해 7월보다 7000명(2.4%) 줄어든 28만 9000명,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 5000명(2.5%) 증가한 140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7월 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43.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시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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