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콘서트·무용·국악' 공연 풍성
패키지 표 판매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여름의 맹렬한 기세가 한풀 꺾일 시기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경남문예회관 올해 하반기 기획 공연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최백호·정미조 가을 콘서트 △스페인 국립 무용단 <카르멘>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가악회 '평롱 : 그 평안한 떨림' 등이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극단 목화가 준비한다.

오는 9월 7·8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다. 오태석 대표가 연출한 작품은 지난 2006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15일간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자식의 죽음으로 파멸로 치닫는 두 가문을 작품에 비춰 아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현세를 대변한다. 2만 원.

〈백조의 호수〉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를 만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희곡 요소를 갖춘 발레 작품. V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가수 최백호와 정미조는 10월 20일 오후 7시 30분 '가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대공연장을 찾는다.

시적 가사가 돋보이는 최백호, 곡 '개여울' 주인공 정미조가 무대를 빛낸다. V석 6만 원,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가수 정미조와 최백호

스페인 국립 무용단은 <카르멘>을 들고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무대를 몸짓으로 수놓는다.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받은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와 스페인 국립 무용단이 만나 <카르멘>을 재해석한다. V석 7만 원, R석 6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카르멘〉 포스터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마에스트로 유리 시모노프 지휘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연주자 모습이 그려진다. V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은 정가악회의 무대다. '평롱 : 그 평안한 떨림'이란 이름이다.

조선 성종 때 만들어진 악전 <악학궤범> 서문에 나오는 음악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음악과 무대 영상이 특별한 볼거리다.

정가악회 공연

차례로 구성된 음악과 더불어 관객이 매일 마주하는 도시 일상과 하늘의 모습을 3D 프로젝션으로 수놓는다. 2만 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기획 공연에 맞춰 패키지 표 상품을 마련했다.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 하반기 패키지 표는 △그레이트 패키지 △골드 패키지 △실버 패키지 △블루 패키지로 나뉜다.

그레이트 패키지는 여섯 작품 모두 40%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 '평롱 : 그 평안한 떨림' 공연 표 1매와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 숙박 20%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더했다.

패키지는 전화(055-254-4446, 4449)로 구입하면 된다. 하반기 기획 공연 일반 예매는 전화(1544-6711)와 누리집(www.gncac.com)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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