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S&T그룹 상장사 이익 소폭 증가

S&T홀딩스 상반기 영업익 548억 전년 대비 소폭 증가
S&T중공업 흑자 전환 … S&T모티브 실적엔 긍정 평가

2017년 08월 11일(금)
이시우 기자 hbjunsa@idomin.com

S&T그룹 주력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제자리걸음 수준의 성장에 그치거나 매출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T중공업·S&T모티브·S&TC·S&T홀딩스는 올 2분기와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을 최근 잇달아 공시했다.

창원에 본사를 둔 S&T중공업은 올 상반기 매출 2234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2284억 원)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작년 상반기 -18억 원)과 당기순이익(작년 동기 -49억 원)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 매출액은 2012년 6121억 원으로 정점을 찍고 해마다 줄어 지난해 4680억 원까지 감소했다. 하반기 특별한 매출 확대 모멘텀이 없으면 올해도 4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09.jpg

지난 8일 한화지상방산㈜(옛 한화테크윈 자주포·탄약운반차 사업부)과 48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인도수출용 변속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게 그나마 위로라고 할 수 있다.

K-9 자주포 국외 수출 증가는 변속기를 독점 공급하는 이 회사 매출 증대와 직결된다. 아직 방사청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K-2 전차 파워팩에 들어갈 변속기 개발과 납품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자동차부품사로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S&T모티브는 자회사인 S&TC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매출 5814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 당기순이익 3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작년 상반기 5610억 원)과 영업이익(작년 동기 461억 원), 당기순이익(작년 동기 349억 원) 모두 소폭 늘었다.

S&T모티브 자회사이자 창원에 공장·본사가 있는 S&TC는 석유화학·석유정제 등에 사용하는 공랭식 열교환기, 복합화력발전소에 사용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에 쓰는 복수기와 탈질 설비 등을 만든다.

이 회사 단독 재무제표를 보면 올 상반기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 1321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보다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훨씬 못 미쳤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국내외 플랜트 관련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S&T그룹 지주사인 S&T홀딩스는 주요 자회사 실적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상 매출(7658억 원)과 영업이익(548억 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S&T그룹 최대 매출 업체로 최근 몇 년간 그룹 실적을 이끈 S&T모티브의 올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두고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예상한 것보다 영업이익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자동차용 오일펌프·고부가가치 모터 등 핵심 사업군의 중장기 성장 추세는 유효하다"면서 "특히 S&T모티브는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약 13% 정도로 국내 부품사로는 그 의존도가 상당히 낮다. 현대차그룹 납품 제품군도 성장성이 높은 제품들이어서 현대차그룹의 중국 부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2분기 GM에 납품하는 오일펌프 매출액이 739억 원을 기록했고,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 매출액도 지난 2분기 184억 원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이시우 기자

    • 이시우 기자
  • 직전 자치행정1부(정치부) 도의회.정당 담당 기자로 일하다가 최근 경제부 (옛 창원지역) 대기업/창원상의/중소기업청 경남지역본부/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