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진해기지사령부와 함께 '한산대첩 승전 DAY'를 연다.

한산대첩은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1592년(선조 25) 통영시에 있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이순신 장군의 지휘로 거북선을 이용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이다.

우리나라 해군 역사상 가장 큰 해전으로 통영에서는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 시기에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연다.

NC는 뜻깊은 지역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진해기지사령부와 함께 축제가 시작하는 이날 홈경기에 '한산대첩 승전 DAY'를 열기로 했다. 이날 야구장 외부에서는 해군 마스코트와 해군 의장대, NC 다이노스 마스코트, 랠리 다이노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기 시작 시에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최효원 생도가 시구를, 4학년 문지우 생도가 시타를, 4학년 강영훈 생도가 시포를 맡고 순항훈련사령부 성악병 함창규 병장이 애국가를 불러 NC의 승리를 기원한다.

특히 선수단은 지난 4월 진행한 충무공데이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충무공 유니폼을 착용해 한산대첩 승전 DAY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김명식 관리본부장은 "경남지역과 해군에 뜻깊은 날에 한산대첩 승전 DAY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교감할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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