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육상 약소국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도 있다.

경보 김현섭(32·삼성전자)이 그렇다.

김현섭은 그동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2011년 4위, 2013년 10위, 2015년 10위에 올랐다.

그는 13일 제16회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에 나서 4회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김현섭은 남자 20㎞ 경보 한국기록(1시간 19분 13초) 보유자다.

세계기록은 일본의 스즈키 유스케가 세운 1시간 16분 36초이다. 아프리카계 선수들이 점령한 단거리 육상이나 마라톤과 달리 경보에서는 아시아 선수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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