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지난 5월부터 의령읍 중본마을 등 의령군 관내 10개면 21개소에서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비 1억 7000만 원을 투입, 마을 안길 주변과 노후 벽면에 마을 어르신이 소나무 그늘 아래서 곰방대에 담배를 피우는 장면, 사물놀이를 하는 모습,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의령의 여러 가지 풍경 등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벽화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의령군 관내 어디를 가더라도 벽화를 볼 수 있다. 관광객 유입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면 포외마을도 2017년 창조적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아 벽화마을로 재탄생하게 됐다.

포외마을은 70~80세 주민이 대부분이고 30가구가 사는 아담한 시골 마을로 빈집이 많다. 이영재 이장이 앞장서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벽화마을 사업을 시작했다.

지원받은 사업비는 마을 전체를 벽화마을로 조성하기에 부족했지만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마을 조성을 완료하게 됐다.

이영재 이장은 "포외마을로 귀촌하거나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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