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일본군 강제성노예 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주시교육지원청에 있는 '평화기림상' 앞에서 일본 정부에 진심 어린 사과 요구와 12·28 한일합의 무효 성명 발표, 헌화 등의 행사를 가졌다.

성명서에서 "억울하게 끌려갔던 위안부에 대해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하고, 2015년 12월28일 한일 위안부합의는 피해자 동의 없는 정부간의 야합이므로 원천무효이니 새로운 협정을 맺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수치스러운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체하고, 위안부 합의를 폐기함과 아울러 위로금이란 이름으로 받은 10억엔을 돌려주라며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에 이어 헌화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지난달 19일부터 9일까지 4주간 기림 주간을 정하고, 주 1회 매주 수요일 진주중앙시장과 10호 광장에서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알리는 캠페인과 12·28 한일합의 무효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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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성 공동대표가 헌화 이후 평화기림상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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