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주중 개방
1938㎡ 터에 꽝꽝나무·토종잔디·황호죽 등 심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진주에 있는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내 국내 최대 규모 '태극형 정원'을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태극형 정원은 조경수, 잔디, 대나무 연구를 통해 선발된 우수 개체를 심어 새롭게 선보인다. 태극형 정원은 가로 57m, 세로 34m, 1938㎡ 규모다. 중앙의 태극문양은 200㎡, 각 모서리에 자리 잡은 건곤감리(乾坤坎離)는 각각 40㎡ 크기에 달한다. 건곤감리 4괘에는 조경수 연구 선발 우수 품종을 개량한 꽝꽝나무를 식재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에는 잔디 연구를 통해 각 지역에서 수집된, 녹색 기간이 우수한 국내 토종 잔디를 심었으며 태극문양에는 대나무 연구를 통해 선발된, 관상미가 높은 황호죽과 겨울철에 열매와 잎이 붉게 변하는 상록관목인 남천을 식재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이번에 태극형 정원 개방으로 연구소를 견학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국민들이 산림과학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주중에 개방되며 문의는 (055)759-8231로 하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진주에 있는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내에 설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태극기 정원'을 개방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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