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등 총 4건
국내 기업 진출 플랫폼

극동미래경제포럼(회장 이성용 창원대 교수)과 ICIE(연해주 대표 예브게니 루세츠키 박사) 회원 기업 간의 양해각서와 협약 체결행사가 지난 14일 오후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 체결은 러시아 해당 기업체 대표들이 블라디보스토크시 현대호텔 콘퍼런스 룸에 모여 콘퍼런스 콜을 하고서 이들을 대표한 루세츠키 박사가 한국으로 와서 대표로 서명하는 형식을 취했다.

협약체결은 모두 네 건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 △두만강 인접 포시에트 지역의 수산 가공센터 현대화 사업 △극동지역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 △창원대 해양플랜트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과 학생 교류에 관한 협정 등이다.

극동미래경제포럼과 ICIE 회원 기업 간 양해각서와 협약 체결 행사가 지난 14일 창원대 종합교육관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성용 회장(오른쪽 둘째)과 예브게니 루세츠키 ICIE 연해주 대표(박사)가 협약 체결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극동미래경제포럼

극동미래경제포럼은 러시아와 ICIE 회원국들에 한국 중소·중견 기업이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성사되도록 지원하고자 만든 조직이다.

지난 4월 창립총회 이후 5월 ICIE와 협약 체결, 6월 국회 포럼, 7월 거제시와 러시아 연해주 하산시 간 교류협력 체결 지원에 이어 8월 ICIE 회원 기업과 4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포럼 참석, 9월 15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ICIE 총회에 참석해 정식 회원기관으로 지위를 부여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ICIE(International Congress of Industrialists and Entrepreneurs)는 옛 소련 연방국가로 이뤄진 CIS국가들을 중심으로 29개 국가에 속한 산업자본가·기업가 협의체로 유엔에 등재된 기구이다. 이들 회원 기업 중에는 러시아 최대 기업인 로스테크놀로지(Rostechnology;Rostec)사도 있다. 이 회사는 국영기업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과 로즈네프트, 에너지 운송 기업인 소브콤플로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우주항공·국방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약 500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극동미래경제포럼은 국내 기업의 국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한국기업과의 공동 사업을 원하는 러시아 극동지역이나 ICIE 회원국 소재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국내 희망기업과 연결해 사업이 안정화하도록 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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